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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1분기 대외채무가 6,834억 달러로 전 분기 대비 105억 달러, 1.6%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단기외채(만기 1년 이하)가 1,493억 달러로 지난해 말 대비 28억 달러 늘었고, 장기외채(만기 1년 초과)는 5,341억 달러로 77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총외채 가운데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 말 21.8%에서 올해 1분기 21.9%로 올랐습니다.

외환 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도 35.3%에서 36.5%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금방 갚아야 하는 단기외채 비중이 높을수록 외채 건전성은 나빠집니다.

다만 직전 5년 분기 평균(총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중 26.0%, 외환 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 37.5%)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입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1분기 채무 증가 원인에 대해 "세계국채지수 편입 영향, 해외 자금 유치 증가 등으로 외국인들이 국내 채권을 많이 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부문별로는 정부(+95억 달러)와 기타 부문(비은행권·공공·민간기업, +32억 달러)의 외채가 증가했습니다.

반면, 중앙은행(-8억 달러), 은행(13억 달러)의 외채는 감소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외국에 빌려준 돈이나 투자한 자산인 대외채권은 지난해 말 대비 87억 달러, 0.8% 감소한 1조 513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대외채권과 대외채무의 차이인 순대외채권은 3,679억 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192억 달러, 5.0% 줄었습니다.

국내은행의 외채 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외화유동성 커버리지 비율은 152.9%로, 규제 비율인 80%를 웃돌고 있다고 기재부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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