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117억 금융사고 발생, 무슨말일까?

 

NH 농협은행에서 지인 명의를 이용해 100억 원 넘게 대출받은 뒤 횡령하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고 합니다. 올해만 농협에서 발생한 4번째 금융사고입니다. 

농협은행은 최근 서울시내 한 영업점에서 횡령으로 의심되는 부당여신거래 행위를 발견하고 이달 20일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해당 직원은 서류를 꾸며 허위 대출을 받아 지인 명의의 계좌로 이체받는 방식으로 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행위가 일어난 기간은 2020년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약 4년간이라고 합니다. 사고 금액은 현재까지 확인된 규모만 11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보다 더 클 수도 있다는 추정도 나왔습니다.

농협은행 사고는 22일 저녁 금융감독원에 보고됐으며, 금감원은 농협은행 내부 감사 뒤 현장검사를 준비 중입니다. 

문제의 영업점 직원 A씨는 내부 감사가 진행되자 이달 21일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감사 절차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