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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7월 24일 전남 완도에서 일본뇌염 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채집 모기의 58.4%(841마리/1,439마리)로 확인되어 일본뇌염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29일 작은빨간집모기가 전남과 제주에서 올해 처음으로 발견되어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하였고, 이달 24일 전남과 경남에서 경보 수준의 모기밀도가 확인됨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일본뇌염 경보(7월 25일)를 발령하였습니다.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기준은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 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일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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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 경보발령 수준의 모기밀도는 지난해보다 3주 앞당겨 확인되었고 이는 남부 지역의 기온 상승과 잦은 강수로 인한 높은 습도 및 모기의 밀도가 높아진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러한 날씨 변화로 인해 작은빨간집모기가 당분간 급증할 것으로 보여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 모기에 물렸을 때 발생하며 초기증상은 무기력증, 발열, 두통이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목 경직,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고 치사율은 20~30%에 달합니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평년보다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빠르게 증가하는 등 일본뇌염의 발생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집주변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의 고인 물을 제거하여 모기 서식지를 없애고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기피제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 일본뇌염 모기물림 예방수칙 >



[야외 활동 시]

■ 모기가 활동하는 4월~10월까지 야간(일몰 직후~일출 직전)에 야외 활동 자제

■ 야간 외출 시 밝은 색 긴 옷,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고,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 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 사용하기

■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제

■ 실내 모기 침입 예방을 위해 방충망 정비 및 모기장 사용 권고


[가정 및 주위환경]

■ 방충망 점검 또는 모기장 사용

■ 집주변의 물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은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고인 물 없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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