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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480여 세대에 전기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2024년 08월 01일 오전 6시 15분쯤에 인천시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 1층에서 벤츠 전기차에 불이 나 8시간 2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번 화재로 인해 정전이 발생했으며 아파트 14개 동 1천581세대 중 5개 동 480여세대의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인천 서구와 대한적십자사는 행정복지센터 등에 임시 주거시설을 마련했습니다.

지하 주차장에 있던 차량 피해 규모는 당초 예상한 70대에서 140여 대로 늘어났습니다.

차량 40대는 불에 탔고 100여 대는 열손과 그을림 피해를 입었습니다.

연기 흡입 등으로 병원으로 이송된 인원도 기존 21명에서 23명으로 2명 더 늘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오늘 합동 감식을 진행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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