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최저임금 심의 기초자료로 쓰이는 ‘비혼 단신근로자 실태생계비’가 전년보다 2% 증가한 월 246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 생계비전문위원회는 2024년 05월 30일 회의를 열고, 2023년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가공한 ‘비혼 단신근로자 실태생계비 분석’ 보고서를 논의했습니다.

한국통계학회가 최저임금위원회 의뢰를 받아 비혼 단신근로자 2,903명을 표본 추출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실태생계비는 월평균 245만 9,769원으로, 2022년의 241만 1,320원보다 2% 올랐습니다.

이는 지난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인 3.6%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반응형


이 가운데 소비지출이 199만 2,031원이고 사회보장과 조세, 경조비 등이 포함된 비소비지출은 45만 7,738원이었습니다.

소비지출 항목 중 가장 비중이 큰 것은 주거·수도·광열로 전체의 22.7%(55만 7,851원)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음식·숙박(15.4%), 교통(8.1%), 식료품·비주류 음료비(6.5%) 등 순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노동계는 소득보다 물가가 많이 오른 탓에 근로자들이 소비 지출을 줄인 것으로 보고, 내년도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다음달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2차 전원회의에서 이 같은 자료를 바탕으로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반응형